-약하다
머리카락의 가장 바깥쪽에는 외피 보호막이 있고, 그 바로 밑에는 피질층이 있습니다.
머릿결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지요. 그래서 피질층을 잘 보호해야 건강한 머릿결을 가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머릿결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윤기가 없다
건강한 머릿결은 빛을 반사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모발을 지그시 눌러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하세요. 수건으로 비벼서 말리지 마세요. 모발 외피 보호막이 파괴되어 머리가 쉽게 헝클어지고, 윤기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윤기 있는 모발을 원하신다면 스타일 연출을 위한 헤어 제품은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마세요. 많은 양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먼지를 흡수해서 윤기를 빼앗아 갈 수도 있습니다. 린스를 사용하면 모발 표면이 부드러워지지만, 그 전에 샴푸가 모발에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해요. 샴푸가 남아 있으면 모발 표면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머릿결의 윤기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끝이 갈라진다
지방 알코올과 같은 연화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제품일수록 모발 내부의 보습효과를 크게 해 모발이 더욱 부드럽고 윤기가 나죠. 이처럼 연화제 성분은 머리카락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모발 보습 효과를 높이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모발 외피가 손상되어 떨어져 나가면, 모발 내부의 소중한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모발이 건조해집니다.
모발 표면이 건조하고 거칠어졌다면, 모발 피질 내의 수분도 역시 증발되어 건조해졌다는 신호예요. 특히, 열을 가해 스타일을 연출하면 모발 내의 자연 수분이 증발될 수 있어요. 모발이 너무 건조해지면 정전기가 일어나거나 머리카락이 서게 되어 헝클어진 머리가 되기 쉽습니다. 
 
- 건조하다
모발의 바깥면인 외피가 거칠어지고 마모되어 피질층까지 손상되었을 때 머리끝이 갈라지게 됩니다. 정전기도 모발을 심하게 마찰시켜서 머리끝이 갈라지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죠.
모발은 항상 끝에서부터 약해지므로, 정기적으로 다듬지 않으면 쉽게 끝이 갈라집니다. 날이 무딘 가위로 머리를 다듬었을 경우에도 머리 끝을 손상시켜서 또다시 머리 끝을 갈라지게 하는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