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탈모관리-[다모애]

 가을철 탈모

추운 겨울을 지내는 대부분의 동물은 가을이 되면 털갈이를 하게 된다. 1년 동안 닳고 헤어진 털을 새털로 갈아입고 추운 계절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

아니 엄격히 말한다면 인간도 털갈이를 하기는 한다.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의 털갈이는 추운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털이 동시에 빠지고 다시 나는 것이 아니라 모근마다 독립적인 모주기를 가지고 있어서 각 모공마다 성장주기에 따라 시기가 다르게 할 뿐이다.

그러나 다른 동물처럼 일시적으로 대부분의 털이 교체되지는 않더라도 인간의 모발도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철에 탈모가 심하게 일어나는 계절임에는 틀림없다.

가을이 되면 무더운 여름동안 땀과 피지와 온갖 오염물질에 의해 모근이 약해져서 탈모가 많이 일어나기도하며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안드로겐성 탈모를 악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탈모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경우 가을이 되면 좀더 많은 모발이 탈락할 수 있으므로 모발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탈모를 줄이는 가을철 모발관리법

1) 머리는 이틀에 한 번, 두피가 지성이면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모발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철에는 특히 머릿결이 뻣뻣해지기 쉬우므로 린스가 필요할 경우 린스가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발이 지나치게 뻣뻣할 경우 린스 대신 사과식초 두 방울 정도를 물에 떨어뜨려 머리를 행구는 것도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2)수시로 손끝 지문을 이용하여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가을철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

3)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좋은 샴푸를 사용하고,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할 때 지나치게 뜨거운 바람을 이용할 경우 머릿결의 손상이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4)스프레이나 무스 젤 등 스타일링 헤어 제품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머릿결과 두피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