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부터 탈모 샴푸를 사용해 왔습니다만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시중에 워낙 탈모 샴푸란 타이틀을 내걸고 판매되는 상품들이 많고, 또 제대로 된 탈모 샴푸는 그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것이 주된 이유였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써왔던 탈모 샴푸 중 가장 비싼 제품이 2만원 초반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5,000원의 다모애 테라피는 상당히 비싼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45,000원에 판매되는 토닉의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탈모 샴푸로 8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특히 저같은 경우 그 양에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가격이 웬만큼 비싸다 보니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고 300ml 기준으로 대략 4개월 이상을 사용해 왔습니다. 다모애 테라피의 경우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두번 샴푸를 권하고 있어 4개월까지는 무리인 것 같고 그 절반인 2개월 정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계속 사용해 왔던 싸리나무와 올 5월 한달 동안 잠시 사용했던 본초모감>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를 비교하자면 아직 2주밖에 사용하지 못한 관계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다른 샴푸와 비교해서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한달 이상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능이 발휘되므로 객관적인 비교가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거품은 첫번째 샴푸시에는 다소 안생기는 편이지만 두번째 샴푸를 할 때는 첫번째 샴푸시와 비슷한 양으로도 훨씬 더 많은 거품이 생기는 편이었습니다.

아무튼 아직 사용한지 2주일 밖에 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하기가 다소 어렵지만 왠지 이거 물건 같습니다. 샴푸를 사용할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게 내가 이제까지 사용했던 샴푸는 진정한 탈모 샴푸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할 정도로 다모애 테라피는 확실히 탈모 전용샴푸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토닉까지 사용하다 보니 진정한 두피 관리는 다모애 테라피 세트를 사용하는 지금에서야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