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과 두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경단백질과 비수용성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 모발의 성장은 모낭에서 이루어지며 우리 눈에 보이는 머리카락은 죽은 단백질 상태입니다. 따라서 모발의 관리를 위해서는 모발 자체보다는 모발의 뿌리인 모낭에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모발과 두피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땅에 물을 주듯이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두피의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모발의 구조

모구[hair bule] 모구는 털의 뿌리부분의 둥근모양으로 이 부분이 크고 튼튼하면 새 머리털이 잘 자라고 탈모 또한 많지 않다. 또 머리털을 강제로 뽑을 때 희고 끈끈한 것이 달려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모구이다.

모유두[hair papilla] 모구 가장 아래쪽 중심에는 모유두가 있는데 이 속에서 새 머리털이 되는 세포가 자란다. 모유두에는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와 단백질 합성효소 그리고 산소가 공급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모유두의 활동이 왕성하면 모발이 건강하고 탈모가 적게 된다.

모모세포[母毛細胞 hair mother cell] 모모세포는 모유두를 덮고 있으면서 모유두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증식을 되풀이하고 있다. 모유두의 중심부에서는 모수질이 된 세포가 분열하고, 그 아랫부분으로부터는 모피질이 된 세포가 분열하며, 가장 아래 외측으로는 모표피가 된 세포가 분열하여 위로 올라간다.

색소세포[melanocyte]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모피질을 만드는 모모세포로부터 별도의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에 의해 생성되어 모피질 또는 모수질의 색소를 형성한다. 멜라노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색소에 따라서 개개인의 모발의 색이 결정되어진다.

 두피는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바깥조직이 표피이다. 표피는 신체의 민감한 조직을 손상받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와 같은 기능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진피[Dermis]진피는 표피의 아래쪽에 있는 내층으로 매우 민감한 관모양의 결합조직 층이다. 진피는 두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진피의 표층인 유두층(papillary layer)이고, 다른 하나는 심층인 망상층(reticular layer)이다. 유두층은 표피 바로 아래에 있으며, 표피층을 향해서 배열되어 있는 작은 원추형의 돌기 이다. 이러한 돌출물을 유두라고 한다. 망상층에는 지방세포, 혈액세포, 임파세포, 피지선, 한선, 모낭, 입모근과 같은 구조물이 들어 있다.

피하조직[Subcutaneous] 피하조직은 진피 밑에 있는 지방 조직층으로 그 두께가 개개인의 연령, 성별, 건강상태에 따라서 다르다. 이 지방조직은 인체에 부드러움을 주고, 윤곽을 갖게 해 주며,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서 외부의 충격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동맥과 림프액이 순환되고 있다. 모든 세포막에는 그 구조상 지방(fat)분자 또는 지질(lipid)분자가 들어 있다.

모망건막 두개골을 보호하는 근육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