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절제수술보다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여성 탈모증. 이런 여성 탈모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은 무엇일까. 미국 지역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誌에 실린 내용을 전달한다.


1. 미국 팝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즈는 본인이 선택해서 삭발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여성에게 탈모증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피부과학회에 의하면 미국에서 광범위한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여성은 약 3천만명이라고 한다.

2. 모발은 골수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 중 하나. 두피에 있는 모발 수는 평균 10만개, 하루 평균 빠지는 모발 수는 15-40가닥이다. 하루에 5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자각하게 된다고 한다.

3. 한달 동안 자라는 모발길이는 0.5인치(약 1.3cm) 정도이며 이 모발은 평균 2-6개월 가량 지속된다. 모발성장이 쉬는 시기인 휴지기가 지나면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여성 탈모증 환자의 경우 이 시기를 안드로겐이 방해하여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탈모증을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한다.

4. 일부 자가면역질환은 원형 탈모증을 유발하며 이외에도 임신, 안전하지 않은 Diet, 수술이나 스트레스도 휴지기 탈모증을 불러올 수 있다. 갑상선 장애, 빈혈, 기타 약물도 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